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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이야기

한성컴퓨터 키보드 GK993B 블루투스 기계식키보드 영문

by 눈누난나난낭 2021. 1. 13.

한성컴퓨터 키보드 GK993B 블루투스 기계식키보드 영문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다가!

원래는 로지텍 K780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진짜 엄청 갑자기 기계식 키보에 꽂혀서 기계식 키보드 제품을 사다가 이 제품을 구매했네요.

 

일단 제가 제일 중요하게 봤던 부분은

블루투스와 기계식, 딱 이 2가지 였습니다.

그렇게 후보에 올라온 키보드는 제가 구매한 GK993B랑 키크론 제품이 남아있더라고요.

 

심지어 처음에는 편하게 쓰자 해서 텐키가 있는 제품을 찾았는데,

계속 찾아보다 보니 텐키가 있는 키보드는 너무 투박하고 못생겨서

노선을 바꿔서 텐키리스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키크론의 K4를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사이즈를 줄이다보니 키 배열이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두가지 제품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일단 키크론은

디자인이 아주 이쁘지만

대신 가격이 좀 더 비싸고, 가격에 타건감이 좀 실망스럽다는 후기가 있었고요.

한성은 저렴한 편이고, 배터리가 오래 가지만,

백라이트가 없고 키크론에 비하면 엄청 이쁜 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지금 키크론 K8 보고 있는데 엄청 귀엽네요......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 저랑 잘 맞을 것 같은 제품은 한성의 GK993B가 잘 맞아서 이 제품으로 결정을 했어요.

 

가격은 네이버 한성컴퓨터 스토어에서 배송비까지 합해서 11만원에 구입했고,

포인트는 약 13000원 정도 적립되었네요.

 

처음에 키보드 사려고 볼 때만 해도 11만원 짜리 키보드를 살 줄은 몰랐네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배송 안 오냐고 문의글을 많이 남겨서

좀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왔어요.

 

한 3일인가 걸렸던 것 같아요.

 

되게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비싼건 다르구나 이러면서 풀렀고요.

 

키보드으으~

 

신나게 포장 벗겼고요.

 

받았을 때 기분 좋았고요.

 

봉인 스티커 붙어있고요.

 

저는 영문 화이트 딥블루 적축으로 구매했어요.

유튜브 통해서 타건감을 봤는데

저한테는 무소운 적축보다는 적축이 좀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약간 타다타닥 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란 개봉!

안에도 뽁뽁이 잘 되어 있고요.

 

커버도 잘 와서 안 쓸거나 뭐 먹을 때는 덮어 놓고 먹고 있어요.

 

커버는 그냥 플라스틱이에요.

 

일단 외관을 보면

옛날에 초등학교 때 컴퓨터실에서 사용하던 그런 키보드 느낌이 나고요.

키크론만큼 이쁘지는 않지만 레트로 느낌 나면서 나름 귀여워요.

 

ESC랑 F1 사이에 전원 키가 있어서 저걸로 껐다 켰다 할 수 있어요.

 

뭐 일단 키배열 자체가 엄청 특별한 배열은 아니라서 뭐 적응하거나 그럴 것도 없더라고요.

 

무게는 확실히 묵직하니 무거워요.

그래서 좀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키보드 옆면으로 기능이 써져있기는 있는데,

저는 자꾸 까먹어서 손 닿는 곳에 설명서를 두고 있어요.

 

여기도 이렇게 되어있어요.

 

Fn 키랑 누르면 블루투스 설정되어 있는 기기로 바로 넘어갈 수 있어요.

블루투스 사용할 때는 아 못쓰겠다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는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계속 한 기기에서 사용하다보면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설명서 꼭꼭 읽으래요.

어려운 건 없는데, 저는 윈도우랑 맥 운영체제 전환이 좀 어렵더라고요.

이건 마지막에 쓰는 걸로......

 

설명서는 쉽게 잘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상자의 숨겨져 있던 부분을 보면 나머지 구성품들도 들어있는데요.

 

케이블이랑 브러쉬, 리무버가 들어있어요.

 

일단 타건감부터 보면

저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소리도 마음에 들고 느낌도 좋더라고요.

안 좋은 점은, 스페이스 바가 살짝 아쉬워요.

제가 키를 좀 세게 누르는 건지 뭔지 가끔가다가 구릴 때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은 이것도 만족스러워요.

기기를 옮겨다니는데 문제 없고요.

 

대신 최근에 문제가 좀 있었는데요.

저는 지금 1번에는 노트북(윈도우), 2번에는 태블릿(안드로이드), 3번에는 아이패드(ios)

이렇게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아이패드에서 태블릿으로 넘어가려는데, 태블릿으로도 안 넘어가고

fn 키 자체가 아에 안 먹더라고요.

그런데 fn 키가 안 먹으면 블루투스 자체를 다른 걸로 연결할 수가 없는데......

근데 또 윈도우 운영체제로도 전환을 못하는게 fn 키가 안 먹으니 애초에 돌아갈 수도 없는 거에요.

진짜 거의 1시간 30분동안 인터넷 뒤지고 fn이랑 alt키를 눌러보고 fn이랑  ctrl 키를 눌러보고 fn이랑 shift 키를 눌러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그래도 계속 윈도우 썼다가 맥 썼다가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fn 키가 먹통이 되니깐 저는 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성 컴퓨터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전화도 안 받는거에요.

결국 키보드 초기화 한 번 하고, 아이패드 블루투스 꺼버린 다음에 블루투스 기기를 변경하니깐 되더라고요.

진짜 키 조합을 다 눌러봤는데 운영체제는 계속 맥이고 아침부터 멘탈 털렸던 것 같아요.

 

맥 쓰는 친구한테 막 물어봤는데, 최근에 업뎃한 적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깐 최근에 업데이트를 하기는 했는데,

정확히 그 기점으로 키가 먹는 건지 안 먹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여튼 업데이트를 최근에 하기는 해가지고....

 

하...... 그래서

지금은 윈도우 아니면 안드로이드에만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제 키보드가 불량인건지 아니면 진짜 업데이트를 해서 그 이후로 안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계속 썼었지만 fn + alt가 잘 안 먹는 느낌은 있긴 했는데, 이 정도로 안 된 적은 없었거든요.

 

물론 이 제품을 살 때는 아이패드에는 연결할 생각이 없었는데, 사용하다보니 연결을 하고 썼던 건데,

생각보다 잘 썼었던 것 같아요.

막상 fn 키도 안 먹고 그 난리를 피우고 나니 다시 연결 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 부분은 제 제품이 서비스 센터에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가격도 그렇고. 전체적인 사용감은 매우 만족스러워요!

제가 윈도우 운영체제만 썼다면 문제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운영체제 전환이 잘 되지 않고, 블루투스를 전환하는데도 문제가 있다보니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그래서 한 달 정도 사용한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 장점

- 저렴한 가격

- 전체적인 타건감

- 오래가는 배터리

- 블루투스 3개 가능

 

* 단점

- 스페이스 바 구림

- 백라이트 없음

- 키크론에 비하면 덜 귀여움

- 윈도우/맥 운영체제 전환이 불안정한 느낌

- 서비스 센터 전화 안 받을 때 있음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네요.

맥을 여러 제품 사용하거나 윈도우를 여러 제품 사용하는 분들은

블루투스를 사용하는데 문제 없으실 것 같네요!

 

그럼 키보드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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