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카페: 맥파이앤타이거 티룸/가로수길 티룸/서울 티룸
가로수길 카페인 맥파이앤타이거 티룸에 다녀왔는데요.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외친적인 한 번도 없는 것 같네요.
방금도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먼저 다녀온 소감부터 말하자면 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무우우우 좋아요.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고요.
일단 이 곳은 네이버로 예약 필수입니다!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한 타임에 총 8명까지 예약할 수 있어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한 번 예약할 때 2명까지 예약 가능한데,
저희는 4명이 가서 2번에 나눠서 예약했습니다.
가면 자리는 떨어져있는데, 붙여도 된다고 해서 의자 살짝 옮겨서 앉았습니당.
지도 보고 걸어갔는데, 저 멀리 호랑이가 날리더라고요.
이름은 모르지만 타이거는 알아서 알아채림.
건물 입구는 바로 보이는 곳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당.
들어가면 왼쪽으로 엘레베이터가 있고, 계단이 있어요.
일단 티룸은 2층인데, 정시에 입장 가능하고요.
입장하면 1층에서 큐알코드 체크인하고, 제품 구경해도 된다고 안내해주세요.
1층 안쪽에 개수대가 있어서, 화장실 가지 않고 손 닦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시간이 남은 김에, 지하 1층으로 안내해주셨는데요.
여기에서 이 코인을 받아서 투표를 하면 클레어스 샘플을 주시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저희는 카페를 온건데, 화장품 가게랑 같이 운영해서 그런가
화장품 가게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화장품 샘플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런 전시 공간도 있고요.
투표한 흔적들......
샘플 받았습니당.
클레어스 제품은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는데,
그 토너가 유명한 건 알고 있거든요.
그 토너는 사용해보고 싶기는 해요.
화장품을 작은 사이즈로도 팔고 있었어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네요.
굿즈 같은 것도 있고요.
옆에는 책도 있더라고요.
책......
책 슬쩍 봤는데 이름이 만음에 드는게 있어서....
밀리에 검색해봤는데 없더라고요.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아 방금 이름 검색해봤는데,
책 스타일이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저 화면은 계속 바뀌는 것 같았고요.
그리고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엘베를 타고 2층으로 올라 갔습니당.
입구가 신비로웠고요.
엘베 있어서 좋네용.
의자 밑에 가방을 보관할 수 있어서 진짜 좋더라고요.
빵 집 다녀와서 짐 많았는데,
참 좋더라고요.
테이블은 이렇게 길고 넓은 테이블이에요.
4팀이 앉기에, 아주 넓은 곳입니당.
자리에 앉으면, 웰컴 티를 주시는데
이 날 날씨가 더웠는데, 아주 좋았어요.
테이블에 인덕션도 있고요.
이 웰컴티는 백차 냉침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솔직히 티는 확실하지 않고요.
냉침은 확실합니다. ^^
냉침은 똑똑히 기억이 나네요.
메뉴판 주시고요.
아 메뉴 주문하기 너어어무우우 어려웠어요.
다 먹고 싶어서.
일단 차는 중국 운남이랑
한국 하동으로 나뉘어져 있고요.
차는 총 3번까지 우려주시는데, 일반적인 카페에서 마시는 티를 생각하면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그래도 앞에서 직접 내려주시고, 분위기랑 이런거 생각하면 저는 마셔볼만한 것 같아요.
물론 티를 좋아하시는 분이셔야겠죠.
그리고 티 말고 티를 이용한 음료들도 있는데요.
진짜 하나도 안 거르고 다 마셔보고 싶어요.
정말이지...... 거기 눌러 앉아 있고 싶었어요.
말차 맥주와 백차 소주도 있네요.
티푸드로 계절의 플레이트도 있습니당.
스부터 강정까지 즐기실 수 있어요.
각자 취향대로 티를 골랐고요.
저희가 1등으로 도착했는데, 티 고르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음료는 제일 늦게 받았네요.
카페는 쾌적하고 좋았어요.
티 기다리는 중......
저희 갔을 때는 직원 분이 2분 밖에 안 계셔서 차례차례 내려주셨어요.
이렇게 쟁반에 차를 내릴 준비를 해서 가져오시고요.
어떻게 찾아오게 되었는지, 무슨 차 좋아하는지 여쭤보시더라고요.
구경구경......
두 명은 하동차를 고르고, 두 명은 운남차를 골랐는데
음......
중국차랑 한국차랑 내리는 방법도 다르고,
도구도 달라서 신기했어요.
제가 고른 티도 나왔고요.
두근두근,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좋았어요.
저는 커피를 안 마셔서, 잘 몰랐는데
막 눈 앞에서 커피 내려주는 거 구경하는게 이런 기분이군요!
항상 직접 티백으로 우려서 먹거나, 카페가도 티백 우려준 거 마시다가
이렇게 사람이 우려주려니깐 두근두근거리고 너무 좋았어요.
저는 경매 보이생차를 골랐고요.
경매 보이생차랑 운남 홍차랑 설명 보고나서 좀 고민했거든요.
둘 다 과일향이 난다고 했는데, 둘 다 제 취향일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고른건데!
운남 홍차보다는 경매 보이생차가 좀 더 제 취향이었어요.
저는 아이스를 시켜서 급랭해주셨고요.
얼음 후루룩 녹아버렸고요.
음료 내려주시면, 찻 잎 향도 한 번 맡아보라고 권해주시고요.
차를 우려주시면,
이렇게 차랑 차 설명이 쓰여진 종이랑 우려낸 찻잎을 딱 주시더라고요.
진짜 차 제대로 즐기고 온 것 같아요.
아 다시 봐도 기분이 좋네요.
제가 저버에는 루이보스 카라멜에 꽂혔었는데,
지금은 아마드티 피치 앤 패션후르츠랑 오설록 트로피컬 블랙티를 엄청 마시고 있거든요.
그래서 설명 보고나서 경매 보이생차가 제 취향이랑 맞을 것 같아서 골랐는데, 완전 딱 맞아요!
과일, 복숭아, 거기에 씁쓸한 맛까지!
이건 친구가 주문한 찬데요.
제가 이거랑도 고민했거든요.
운남 홍차고, 이건 좀 더 달달해요.
근데 그래서 맛은 있어요!
달달한 찬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당.
이거 딱 처음에 마셨을 때, 아 이거 마실걸 그랬나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두 번째 우렸을 때는, 경매 보이생차가 제 취향이랑 진짜 딱 맞아서 후회는 없었어요.
티 잘 마시고 있었고요.
그 다음에 계절의 플레이트가 나왔고요.
중간으로 갈수록 달달해진다고, 바깥쪽부터 먹으면 된다고 설명도 해주십니당.
스콘이랑 강정이고요.
양갱이랑 앙금파이, 떡과자에요.
떡과자가 생각보다 맛있었고, 저는 양갱을 원래 안 좋아하는데 잘 어울리더라고요.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군요.
친구는 쑥차를 시켜는데,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엄청 좋아했어요.
4명이 가서 다 다른 차를 주문했는데!
진짜 본인 취향에 딱 맞게 주문했더라고요.
서로 자기 차가 더 맛있다고 그랬었어요.
이 때 엄청 배고파서, 디저트로 배 채웠습니당.
스콘이 부드럽고 엄청 맛있었어요.
친구한테 빨리 잘라 달라고 했고요.
쑥이랑 팥 맛이 나는 떡인가 그랬어요.
달지 않고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스콘도 부드럽고 안 달아서 존맛.......
조지기....
이 때 루트가 밥 먹기 전에 갔던 거라서 배고파서 계속 먹었고요.
첫번째로 받은 차는 다 마셔서, 우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당.
앙금파이도 괜찮았어요.
두번째로 받은 차는 좀 더 씁쓸한 맛이 강했는데,
저는 원래 좀 향이 약한 것 같고, 주로 아이스로 마셔서 좀 더 씁씁하게 우려 먹는 편이긴 하거든요.
얼그레이나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말고, 가향차들은 오래오래 우리는 편이라서 그런가
두번째가 제일 좋았어요.
친구들은 좀 쓰다고 했는데, 저는 약간 카페인 퐉 이런 느낌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당.
저는 목도 마르고, 3번째까지 마시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요청해서 마셨는데
차는 끝까지 좋았어요.
그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쑥말차 아포가토도 준비해주셨어요.
눈 앞에서 말차 녹인 다음에,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주세요.
저희는 네명이라서 두개 주문했는데, 한 개 준비해주신 다음에
또 자리 앞에서 하나 더 준비해주셨어요.
말차 가루 넣은 다음에,
휘리릭 휘리릭.
좋아.... 말차 좋아.....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펠앤콜 아이스크림이고요.
제가 따로도 먹어봤는데!
아이스크림도 너무 맛있어요.
우유맛이 진짜 진해요.
아이스크림에 안 닿게 잘 부어주시더라고요.
저는 말차를 좀 더 조금 주실 줄 알았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가득가득 담아주셨고요.
하 정말 이쁘게 생겼네요.
아이스크림 위에 있는 건 견과류였던 것 같아요.
견과류랑 아이스크림이랑 쑥말차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당.
따로따로 먹는 것보다 같이 먹는게 훨씬 맛있어요.
다 먹고 나서......
진짜 시간 꽉 차게 잘 이용했고요.
4명이 가서 98000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4명 모두 티를 주문했고, 계절의 플레이트는 2개, 말차 아포가토도 2개 주문해서 먹었습니당.
티 가격은 사실 비싸긴한데,
일반 카페가면 티백으로 주는데, 3000원에서 5000원 사이거든요.
그런데 차 직접 우려주시고, 총 3잔까지 마실 수 있으니, 그렇게 엄청 비싸다 이런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계절의 플레이트는 차랑 잘 어울렸고요.
쑥말차 아포가토는 너무 맛있어서, 제가 지금 말차 가루랑 우유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하핫.....
그리고 저 말차 아포가토도 거의 제가 다 먹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만큼 내 스타일이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고요.
약간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한다 하면 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다음에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아서,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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