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3 일상
이 날은 날씨가 좋았네.
휴일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엄마한테 계속 가기 내일 출근하기 싫어... 출근하기 싫어... 이랬다.
아빠가 밥 볶아줬당.
점심 먹고 산책 갔는데 물 나와서 좋았고.
공원에 산책하러 간거였는데, 직장인들이 전부 한 방향으로 걷고 있어서 개신기했는데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해서 같이 걸음.
퇴근하면서 산 앙버터랑 깜빠뉴.
저기에 크림 치즈까지 발라 먹으면 엄청 맛있다.
재택하면서 점심 시켜 먹었는데 돈까스랑 냉모밀 먹었당.
약간 내가 생각했던 돈까쓰는 이런 느낌의 돈까스가 아니여서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냉모밀 먹고 싶어서 시킨게 더 큰데, 냉모밀이 생각보다 별로라서 슬펐고요.
차앤박 미스트 샀당.
원래 미스트 안 쓰는데, 최근에 몇 번 썼더니... 너무 편해서 계속 쓰고 싶어졌어.
피지오겔 립밤도 샀지.
안 써봤는데, 나름 괜찮아보여서 샀당.
얼른 빨리 써보고 싶당.
사은품으로 뭐가 왔나 했더니, 텀블러....
텀블러가 왔네....
텀블러 많은데.....
저녁에 해물찜 먹음.
엄청 먹고 소파에서 잠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씻고 다시 잤다.
다음 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문래동에 갔다.
원래 냉우동 먹으러 가자고 졸랐는데, 시간 애매해지고 웨이팅 미쳤을 것 같아서
그냥 적당히 문래동으로 갔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문래동 한참 뜨기 시작했을 때 가고 나서 엄청 오랜만에 갔는데 이것저것 많이 생겼다.
요즘에 바쁜거 끝나서 엄청 놀고 있네.
틈만 나면 놀라고 하네.
밥 먹고 인생네컷 찍으러 갔당.
이 날 진짜 개더웠고.
개더웠음.
렌즈 사고 집 가는 길.
이 날 진짜 저녁까지 더웠고. 날씨가 미쳐버림.
그러더니 갑자기 밝은데 비왔다.
좀만 늦게 들어왔으면 비 맞을뻔 했는데, 나는 안 맞았지.
진짜 맑은데 비 개 많이 왔다.
하루종일 덥다가 비 뿌리기.
바람은 또 얼마나 불던지, 창문 열고 있었는데 바닥에 벗어둔 양말이 굴러다녔다...
밥 먹고 아우어에서 산 빵 먹었는데, 맛있어서 너무 좋았당.
크림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립밤 또 삼.
립밤 왜 사냐면... 일단 집 책상 위에도 있어야 하고, 화장대 위에서도 있어야 하고...
가방 안에도 있어야 하고... 회사 책상 위에도 있어야 하고 그래서 사용하려면 4개나 필요하기 때문이지.
여명 사오라고 심부름 시켜서, 일요일 아침부터 여명 사러 갔다.
삼각김밥이랑 김밥도 골랐는데, 물가가 미쳤다네.
집에서 놀다가 밖에 나가서 던킨 먹었당.
던킨은 특유의 기름 맛이 있지만 맛있지.....
하지만 크리스피도 맛있지...
요즘에 맨날 퇴근하면서 크리스피 들리는데, 도넛이 다 팔려 있어서 살 수 있는게 없다....
친구가 까눌레 맛있다고 한 집에서 배달앱으로 주문해서 샀는데, 허허....
아직도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위에 초콜렛이 더 맛있었음.
발이 아주 통통하구만.
회사 안 가니깐 슬리퍼 끌고 가기.
휴가내고 냉우동 먹으러 갔다.
평일이라서 사람 없겠거니 했는데, 앞에 8팀인가 있었고...
그래도 한 30분? 35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다.
걸어서 레이어드 갔는데, 레이어드 스콘 맛 다 바껴서 너무 내 취향이 아니다 :(
녹차 크림 앙버터랑 앙버터 왜 안 파냐고오....
솔티드 카라멜 스콘도 왜 안 파냐고오....
너네 카라멜 찐득하게 잘 만들면서어....
평일이라서 빵은 많았는데, 정작 먹고 싶은 빵은 없어서 고를게 없었다.
사진만 잘 나옴.
케이크는 좀 있었는데, 케이크 저번에 먹었을 때 다 부서지고 별로여서 또 먹고 싶진 않았다.
그냥 적당히 스콘 2개 사고 나옴.
지나갈 때 보니깐 분수대 틀어져 있었다.
비 온다고 해서 우산 들고 갔는데, 비가 찔끔 오고 말아서
카페에 있을 때 다 끝나 버렸다.
왜... 나에겐 우산이 있고 슬리퍼도 신었는데 잔뜩 오지 그랬어.
저녁에는 마라샹궈 먹고 싶어서 마라샹궈 먹었다.
팽이버섯도 고르고 싶었는데, 팽이버섯 상태가 너무 별로라서 그냥 안 넣었다.
어떤 사람은 재료 고르는데, 마스크도 안 쓰고 얘기하면서 담고,
자기가 담은 재료 물 뺀다고, 그 물은 다른 재료 담겨져 있는 통에 버려서 할 말이 사라져 버렸다.
사장님 말려줘여.
저번에 외근 갔다가 부서먹은 펜촉 교체했당.
내가 망가뜨리는 건 아닌가 했는데, 슉슉 금방 교체함.
일찍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아주 이것저것 다 물어보고 다 봐주고
진 빠져서 집 갔는데 엄마가 우렁 된장 찌개 해줬당.
우렁이 짱 많이 넣어줘서 한 번 먹을 때 3마리씩 먹어서 좋았고오.
점심에 닭 한마리 샤브 칼국수 먹었는데, 야채도 많고 닭도 많고 칼국수도 많아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9900원인데 더모아 쓰면 9000원이니깐 가성비는 나쁘지 않았다.
저녁엔 갑자기 삼겹살 먹기.
이 날 평일 저녁이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주말만큼 많았음.
요즘에 외식 엄청 많이 하네.
스벅에서 새로 나온 커피 드로잉 말차 프라푸치노!
오랜만에 프라푸치노 먹어서 자바칩 추가했는데, 욕심에 8번 추가했더니 개많네.
근데 음료 너무 달아서, 시럽은 라이트로 바꿔주고 말차 가루 더 추가하면 그나마 두 가지 맛이 같이 나서 먹을만 하다.
그런데 시럽 더 빼야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거의 말차 초코 음료 아니고 그냥 초코 음료.
허....
싸이 흠뻑쇼 5시간 30분동안 티켓팅해서, 예매하고 마녀공장 사러 들어갔는데, 뭐하시는거에요 다들...
다들 새벽에 안 주무시고 뭐하세여.....
나는 다음 날 오후 출근이라서 저런건데, 다들 안 주무시고 뭐해여 진짜...
이러고 못 사다가 네이버에 입점했길래, 네이버로 샀당.
구달 세럼 다 썼는데, 이제는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딱히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아서....
냉동식품으로 구매한 상국이네 떡볶이.
예전에 부산에서 먹고 그 맛을 잊지를 못했는데!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심지어 그 때 점심으로 먹고 포장해서 저녁으로도 먹었었다.
일단 소스 엄청 넉넉해서 라면 사리 넣어먹을 수 있는 정도고.
가래떡은 완전 쫀득하니 맛있고, 어묵도 밀키트에 들어있는 어묵으로 생각해봐도....
맛있었다.
여튼 상국이네는 소스가 존맛....
갑자기 쪽갈비 먹으러 갔당.
쪽갈비 너무 맛있어.....
처음 먹었을 때 만큼의 감동은 아닌데, 여튼 맛있다.
차알 마라탕면 냉동 식품으로 먹었는데, 오호....
다른 곳에서 사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마라맛도 진하고, 넘나 맛있.
가격은 좀 비쌌던 것 같은데, 그냥 마라탕 사먹는 거 생각하면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집에서 처음으로 구매한 수박.
오 완전 달고, 엄청 설탕이다.
짱 맛있음.
오쏘몰 이뮨 먹고 싶었는데, 하나 생겼다.
근데 약도 먹어야 하고, 저 액체 맛도 좀 이상하다고 해서 아직 못 먹었고 일단 보관하고 있다.
짜장면이랑 탕수육 포장해서 먹기.
짜장면집 배달비 너무 많이 받고, 맛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자주 가는 곳에서 포장해왔는데 역시 맛있군.
후식으로 수박 옴뇸뇸.
싸이 흠뻑쇼랑 월디페 예매했다고..... 다이어트 한다.
다이어트해서 살을 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음.
여튼 쟁여놓은 닭가슴살 있어서 그거 먹으면 된당.
낮에는 서브웨이 가서 로티세리에 에그마요 추가해서 먹었당.
그러면 완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
엄마 놀러가서 없어가지고, 아빠한테 신데렐라라고 부르며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이불 정리도 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해줬당. 히히.
해초미인 다시마면에 방울 토마토 넣어서 먹었당.
엄청 맛있당.
아마드티 망고 매직이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으엥 약간 애매쓰.
왜냐하면 피치 앤 패션 후르츠가 더 맛있당.
망고는 맛은 있는데, 약간 애매하네....
이 날 낮에 매드포갈릭 가서 저녁에는 좀 더 가볍게 먹으려고 했다.
여기에 고구마 반쪽도 먹음.
재택해서, 아침부터 슈퍼빈하고 오고, 청소기 돌리고 빨래 돌리고,
밀크티도 만들었다.
뭔가 동백꽃으로 만든 밀크티도 맛있었으니깐, 피치 앤 패션후르츠로 만든 밀크티도 맛있지 않을까.....
다 치우고 그릭 요거트랑 머드 스콘이랑 블루베리랑 그래놀라 먹기.
후에엥..... 저.... 저렇게 먹으니깐 너무 맛있당.
저번에 회사 근처에서 그릭 요거트 사고, 머드 스콘 먹으려고 딱 가방을 열었는데 없어....
그래서 막 다 뒤졌는데도 없어...
생각해보니깐 책상 위에 올려놓고 그냥 왔었다.
내가 곤약밥이랑 닭가슴살이랑 계란 넣어서 김밥을 쌌는데, 이렇게 싸졌다.
나는 유튜버가 김에 곤약밥이랑 양배추랑 훈제오리 넣어서 먹을 때부터
나도 그렇게 먹고 싶었던 마음 뿐인데....
그런 마음 뿐인데....
도대체 이 김밥이 언제부터 잘못된걸까.
내가 김을 가로로 놓을지, 세로로 놓을지 고민할 때 부터?
아니면 밥을 올렸는데, 올리자마자 김이 쪼그라들었을 때 부터?
언제 부터였을까....
써는데 너무 웃겨서 제대로 썰 수가 없었다.
어차피 제대로 썰어지지도 않음.
더 썰려고 했는데, 썰리지도 않아서 그냥 저렇게 놓고 숟가락으로 퍼먹음.
솔직히 말하면 계란도 맛있고, 닭가슴살도 짭쪼롬해서 맛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 사진에서 멀쩡한건 음료뿐이네.
무슨 일이야 이게 진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