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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이야기

쓰릴미 관람후기/윤은오/이석준/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A구역 관람후기/쓰릴미 2021 2차 관람 후기

by 눈누난나난낭 2021. 10. 4.

쓰릴미 관람후기/윤은오/이석준/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A구역 관람후기/쓰릴미 2021 2차 관람 후기

 

올해 마지막 쓰릴미.

진짜 갑자기 휘리릭.... 끝나버렸네.

 

이번에는 혼자 보고 왔습니당.

왜냐고요.

더 이상 같이 봐줄 친구가 없거든요.

제 친구들은 이미 두 번씩 봤어요.....

더 이상 같이 보자고 할 수 없어요.....

 

티켓은 사랑니 뽑던 날, 길바닥에서 예매했고요.

저번에는 C구역에서 봤는데, 이번에는 A구역에서 봤습니다.

무슨 의미가 있어서 그랬냐고요.

이게 바로 남는 자리였거든요.

남으면 내가 앉는거지 뭐.

 

A구역은 나쁘지 않았어요.

솔직히 저는 B구역에 절대 못 앉을 것 같아요.

그거 생각하면 저는 좋았습니당.

어느 장면에서는 뒷통수르 봐야했지만, 넘어갑시다.....

왜냐면 뒷통수만이라도 볼 것인지, 뒷통수도 안 볼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문제거든요.

 

충무아트홀은 다른 극장에 비해 좌석이 그나마 좋은 편이고,

공간도 넓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헤드윅을 하지 않아서 사람이 별로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헤드윅을 같이 해서,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저는 중극장 블랙으로 내려갑니당.

 

이 날은 윤은오, 이석준 캐스팅이었습니당.

어쩐다보니 윤은오 캐스팅으로 두 번이나 봤네요.

원래 다른 페어도 보고 싶었는데, 예....

각이 안 나와서 접었어요.

저는 유료 티켓팅도 아니고, 티켓팅도 잘 못하거든요.

 

예 오늘 막방이었네요.

저는 못봤습니당.

왜냐면 제 자리는 없거든요.

 

이 날 전체적으로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석준님 목소리가 묻히는 느낌....

원래 좀 작은신 건지, 아니면 그렇게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좀 묻히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대사도 좀 부정확해서 잘 안 들리는 느낌.....

그거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석준님 키가 짱 크고, 다리도 엄청 길어서 자꾸 몇등신인가 세봤고요.

헣....

키가 크면 다리라도 짧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불공평함 진짜.

 

그래도 이 날 마지막에 좋았던건요.

커튼콜하고 들어가면서,

윤은오님이 걸고 있던 망원경을 이석준님한테 걸어주고

이석준님이 망원경으로 윤은오님을 보는데.....

이제 윤은오님이 가까이 다가가는데... 귀여워 주금.....

너무 귀여웠어요.

커튼콜이 다했고요.

 

올해 진짜 갑작스럽게 위키드를 보기 시작해서,

쓰릴미도 세번 봤는데요.

참 좋았어요.

원래대로라면, 페스티벌 가서 파스 붙이고 박카스 먹으면서 정신 놓고 놀았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놀아서 아쉬웠거든요.

그래도 뮤지컬이라도 많이 봐서 다행이에요.

다행이에요......

 

다음에 쓰릴미 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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