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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이야기

서울 일출 명소 상암 하늘공원/1월 1일 하늘공원 일출 후기/서울 해돋이 장소/하늘공원 해돋이

by 눈누난나난낭 2023. 2. 26.

원래 1월 1일에 일출을 보러 가는데, 이번에는 연휴도 짧고 그래서 그냥 집에 있었거든요.

그래도 일출을 봐야하지 않겠냐 해서, 급하게 장소를 찾은 곳이 하늘공원이었고

새벽에 일어나서 하늘공원으로 갔어요.

 

그런데 진짜 사람 엄청 많고, 차도 엄청 많더라고요.

만약에 하늘공원으로 일출을 보러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엄청 빨리 출발해서 차라리 차에서 쉬다가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주차하기가 엄청 힘들었거든요.

 

맹꽁이 열차도 줄 서서 탔던 것 같아요.

 

좀 기다렸지만, 그래도 빨리 올라가서 좋았어요.

 

이 때 생각해보면, 진짜 엄청 추웠거든요.

진짜 너무 추웠는데, 일출 보겠다고 가는데 조금 웃기기도 했어요.

 

하늘공원 해맞이 축제로 가는 길이라고 입간판도 있었는데요.

이게 하늘공원이 장소가 넓잖아요.

 

그래서 솔직히 어디에서 해돋이를 봐야 이쁜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만약에 가실 분들은 장소를 잘 찾아보시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사람들 많아서 진짜 당황했어요.

연휴가 짧아서 그런가 다들 멀리 가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어디서 봐야할지 잘 몰라서 첫번째로 사람이 많았던 장소에 멈췄거든요.

그런데 이 장소는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무가 시야를 가리고 있거든요.

저희는 엄청 빨리간 편도 아니고, 장소도 잘 몰라서 그냥 첫번째 장소에 있기로 했어요.

 

날씨가 진짜 추워서, 해가 빨리 떴으면 좋겠는데 진짜 안 나타나더라고요.

계속 빨갛게 멈춰있으니깐, 옆에 있던 친구들은 해 안 보고 떠나더라고요.

안 보일 줄 알고.

그런데 그 친구들 떠나고 나서 좀 있다가 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해가 드디어 나왔어요.

하지만 나무가 엄청 많았죠.

 

나무들 저리가라.

 

어떻게 찍어 보겠다고, 찍어봤는데요.

진짜 힘들게 찍었어요.

원래 제 앞에 사람들 엄청 많아서 저 사진 밑으로 머리나 핸드폰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해를 보기는 봤네요.

 

매년 해돋이를 보긴 보는데, 진짜 힘들게 봤었거든요.

막 12시 좀 지나서 강원도 달려가지고, 카페에 좀 앉아 있다가 봤었는데

이번에는 좀 많이 보고 차도 조금 타서 좋긴했어요.

하지만 그리 잘 보이지는 않았죠.

 

그래도 집에 있었으면, 그냥 자고 있었을 시간인데 이렇게라도 봐서 좋았어요.

 

서울에서 해돋이를 보니깐 신기했던 점은 가족끼리 오지 않은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보통 강원도로 가면 거의 다 가족 단위로 왔었거든요.

그런데 서울이라서 그런가 친구들끼리 많이 왔더라고요.

 

심지어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온 어린 친구도 있었네요.

남자 학생들이었는데, 4명이 와서 한명은 반바지 입고, 슬리퍼는 한 두명이가 신었던 것 같고요.

나중에 차타고 가는 길에 또 봤는데, 자전거 타고 가더라고요.

젊으니깐 할 수 있는건가.

근데 저는 어려도 반바지 입고는 보러 못 갔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잘 봐서 나름 괜찮았어요.

 

아쉽지만,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에 하늘공원으로 일출을 보러 가실 분들이라면 꼭 장소를 잘 알아보고 가세요.

그럼 꽤 괜찮은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서울이라서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음에도 또 하늘공원으로 일출을 보러 가야 한다면, 살짝 고민이 될 것 같기도 해요.

 

나무가 시야를 많이 가리고 있어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일출을 다 보고 나서, 다시 맹꽁이 열차를 타러 갔는데요.

아, 이 때도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만약에 맹꽁이 열차를 타실 분들이라면, 화장실 들리시지 마시고 바로 내려가세요.

진짜 사람 너무 많아요.

 

줄 짱 길어서 기다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미 표도 끊었고 그래서 그냥 탔거든요.

그런데 같이 기다리다가 내려간 사람이 더 빨리 내려갔어요.

걸어가실거면, 빨리 내려가세요.

 

진짜 해돋이 볼 때 보다, 열차 기다릴 때 더 추웠던 것 같아요.

 

겨우 맹꽁이 열차 타고, 내려갈 수 있었는데요.

저는 맥모닝 먹으러 가나 생각했는데, 국밥 먹으러 갔습니다.

DMC역쪽에 국밥집이 있어서 갔는데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홍대쪽으로 전화해봤는데, 거기도 웨이팅 있다고 해서 약간 집에 가야하나 생각했는데

 DMC역 근처에 콩나물 국밥집이 영업한다고 해서 갔더니 자리도 있고 음식도 빨리 나오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뜨끈하게 몸 녹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솔직히 좋은 기억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또 해는 약간 애매하게 봤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날 강원도로 해돋이 보러 간 친척이 있었는데, 올라오는데 11시간 정도 걸렸다고......

차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막혔다고 해서, 이번에는 강원도에 가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하늘공원이 집에서 나름 가깝고, 여러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좀 빨리 가시고, 장소도 잘 찾으시면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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